수소 경제 전망과 문제점, 수소 산업 투자는?

2019년 수소 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한국은 수소 산업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수소 경제와 수소 산업은 언론에 나올 뿐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정리해보았다.

수소 에너지는 어떻게 생산되는가?

수소는 ① 부생수소 ② 개질수소 ③ 수전해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1.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제조공정 중 생산되는데, 저렴하지만 생산량이 적다.

2. 개질수소는 천연가스를 투입해야 하는데, 천연가스를 그대로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3.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고 친환경적이지만 기술개발이 미진하여 단가가 엄청나게 비싸다.

 

수소 에너지의 장단점은?

수소는 석유보다 몇 배 이상 효율적이고, 연소할 때 부산물도 없는 친환경 청정 에너지이다. 수전해를 사용하여 생산할 경우 원료인 물이 풍부하여 무제한의 에너지로써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연소될 때 나오는 물은 완전히 깨끗한 물이라 환경 오염 걱정이 없다.

 

다만, 사고가 날 경우 엄청난 고온(석유보다 몇 배 효율적이므로)으로 대처 불가능한 화재와 폭발이 이뤄날 수 있다. 또한,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은 아직 기술개발이 충분히 되지 않아서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 모순이 있는 것이다. 

 

수소 경제 전망과 문제점

반응형

수소 에너지는 인류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성만 개선되면, 인류는 무한한 에너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기술 개발이 너무나 어렵다. 특히나 한국이 단독으로 투자한다고 성과가 쉽게 나는 분야도 아니다. 한국 기업들은 신분야 개척보다는 최적화, 효율화 기술 개발을 장점으로 삼아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수전해 효율화 기술은 제대로 개발만 된다면 노벨상은 무조건 받을 기술이다. 이것은 전세계가 협업하며 연구해야 할 기술인 것이다.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보급, 수소 연료 전지를 통한 전력 분산 발전도 이 사실을 알고나면 허황되게 들린다. 수소 에너지는 정부의 지원 없이는 절대 경제성이 안 나온다. 경제성 있는 수전해 기술이 연구도 되기 전에 수소 경제 로드맵이라는 정부 주도 세금 사용 정책으로 인프라만 깔리고 있다.

 

해당 인프라들은 기술 연구가 되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아무리 세금을 들여가며 수소 인프라를 깔아보았자, 신기술 연구 및 보급 이후에는 수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행정고시 출신 엘리트들이 나보다 뛰어난 혜안으로 잘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한국의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투자는 앞서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에서 탄소 중립 발언을 꾸준히 하며 탄소 중립 정책을 끌어온 덕택에 한국의 탄소 중립 이행도는 OECD 평균과 비교해도 낮지 않다. 유럽의 뒤를 바로 따라가고 있는 수준이다. 수소 투자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남들이 안 할 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도 경제성을 외면하고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투자를 진행하는게 옳은지 모르겠다. 한국의 가계, 기업 부채가 사상 최대이고 환율 리스크도 존재하는 형편이다. 내 생각에 친환경 에너지보다는 금융 안정과 저출산에 투자하며, 위태로운 부채 상황을 안정시켜야 한다. 수십 년 뒤의 에너지원보다는 국가 안정이 우선순위 아닐까? 이래서 내가 사업을 못하나보다. 너무 보수적이다.

 

윤석열 정권은 수소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한다. 정권이 바껴도 정책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정부의 수소 산업 투자가 한국이 세계 수소 산업을 이끌어갈 초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23년 시장에서 액화수소 공급과잉이 예상되며 제대로 된 수요처가 없다는 걱정이 계속 나온다. 정부의 대응책과 향후 수소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너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