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왼쪽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다. 회의나 업무에 신경을 쏟고있으면 못 느끼지만, 나를 보고 있는 사람은 모두가 알아챌만한 떨림이었다. 나 자신도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거나, 택시에 타고 있으면 눈떨림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건강에는 큰 문제 없으나 사람들의 걱정 어린 조언을 받고 병원을 갔다. 당연히 안과인줄 알았는데, 안과는 눈동자와 눈신경이라고 한다. 이건 내과나 신경외과를 가야한단다. 내과를 갔더니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나, 스트레스 줄이고 잠도 푹 자라고 한다. 회사 다니는 4050이 과연 그게 가능할까....
의사가 마그네슘도 먹어보라고한다.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효과는 없을 수 있다는데 정확히 규명된게 아니라, 먹어서 효과를 본 사람도 많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마그네슘은 여러개있었다. 솔가는 원래부터 알고있었는데, 처음 보는 블루보틀이라 브랜드가 리뷰는 훨씬 많은 것 같았다. 두 개 시켜서 각각 3일씩 먹어봤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다. 눈떨림이 거의 사라졌다.
사실 업무중에 눈떨리는것은 괜찮았으나, 임원진 참석 회의 때 걱정 반, 지적 반 당해왔었다. 누구나 남이 아픈 것은 보기 싫으니까. 임원들도 휘하 조직장이 아픈 것은 본인의 불찰로 보일까봐 걱정했었나보다. 여튼 마그네슘 며칠 먹었다고 증세가 호전되니 인간의 몸이 정말 신기한 것 같다.
한번 영양제 효능을 보니 다른 영양제도 호기심이 생긴다. 밀크시슬이나 오쏘몰은 나도 엄청 들어본 영양제이다. 내부, 외부 접대 때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위험 수치까지 올라왔는데, 밀크시슬로 케어를 해줘야하나 싶다. 결국 사기업에서 임원은 인간관계, 업무능력, 건강 삼 박자가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데, 마지막 문턱에서 당뇨/고혈압/혈종 등으로 거꾸러지는 사람을 너무 많이 본 까닭이다.
오쏘몰은 전반적인 부스팅 영양제라고 하는데 컨디션 안 좋을 때 하루이틀 마시면 또 그렇게 좋다니 계속 욕심이 난다. 하나씩 주문해봤는데, 계속 복용해보고 후기를 적을 수 있으면 좋겠다. 역시 뭐든 돈을 써야 한다. 돈만 있으면 언제나 최악은 피할 수 있다. 영양제가 몇 만원씩이라고 피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바로 효과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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