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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귀농 및 농민 수익성은? - 농사편 6 (논농사 벼농사 대박을 꿈꾸며)

by 야누스롬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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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벼농사)로 대박을 이룰 수 있을까?

당연히 대박이 날 수 있다. 쌀 도매가격을 따로 올릴 수는 없고, 양을 극단적으로 늘림으로써 가능하다

 

논 300~400마지기 농사가 가능할까?

기사에서 청년 농부 인터뷰를 본 적 있다. 젊은 나이에 귀농해서 300마지기 이상 짓고 있으며, 차후에는 주변 땅을 본인이 다 구매/소작 하여 최종적으로는 500마지기 이상 농사 짓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주변에 있는 귀농인들 / 귀농 꿈나무들 / 현직 농사꾼들 의견이 좀 달랐다.

의외로 직접 농사짓는 사람들은 너무 욕심이 많다는 의견이면서도, 가능하고 돈을 긁어모을 수는 있겠다는 반응이었다.

 

일단 혼자서 지으면 논 300~400마지기는 지을 수 없다. 

다만, 두명이서 600~800마지기는 지을 수 있고, 세명이서 1,000마지기 이상 짓는거는 충분히 가능하다

 

농사를 짓지 않은 사람은 모를 수 있는데, 토지 구획 정비 및 도로 정비가 이뤄져서 1마지기씩 잘 나눠져 있으나 모든 논이 한 군데 모여있는 게 아니다. 갑이라는 농사꾼이 소유/소작 하는 기준으로. A라는 지역은 5마지기, B라는 지역은 3마지기, C라는 지역은 10마지기 이렇게 나눠져 있고 농기계를 꾸준히 옮기면서 농사 지어야한다

 

기계를 많이 옮길수록, 논이 도로에서 떨어져 있을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반대로 말하면 논 배치가 좋을수록 효율이 증가한다는 이야기이다.

3명 정도가 소유/소작하는 땅을 한꺼번에 뭉쳐서 농사를 지으면 효율도 좋고, 기계를 한번에 여러대 투입할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최대 400마지기까지 할만하다. 

비슷하게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야 하지만 수익은 확실히 보장된다.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다

논을 구매하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하고, 이건 논농사를 크게 짓든, 작게 짓든 초기 자금이 필요하기에 큰 의미가 없는 말이다

다만, 농사를 크게 지으려면 농사 기계 구매가 필수적이다.

빌려짓는 것은 한계가 있고, 대형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콤바인 등 다 갖춰야 하며 3~4억은 기계값에 투자할 생각을 가지고있어야 한다.

 

기계는 땅과 달리 소모품이며, 유지보수비가 꾸준히 든 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나 농사를 크게 지으려면 다 갖춰야하며

한 번 갖추면, 기계대여값이 안 들어서 농사 수익 자체는 증가한다.

 

농사로 1억 가능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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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 지으면서 1년에 4~5달 일하고, 남은 기간 여행 및 웰빙 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부지런하고 마음 맞는 2~4명이서 논을 효율적으로 소작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한다

300마지기면 1억 충분하고, 400마지기면 1억 초중반도 가능하다. 오히려 혼자서 어중간하게 200마지기 짓는 것보다 수익은 2배가까이 증가하는데, 난이도/힘듦은 살짝만 올라갈 수 있다.

 

기계값으로 초기 투자금이 발목 잡을 수 있으나, 나중에 중고 판매도 가능하고, 임대도 가능하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변에 귀농을 권유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다. 직장에서 근면하게 일하는 성격은, 어디서 뭘하든 부지런하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효율적으로 지으면 늙어서도 1억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직접 귀농해보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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