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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귀농 및 농민 수익성은? - 농사편 3 (논농사 벼농사 쌀농사 수익)

by 야누스롬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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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농사/벼농사 수익에 대해서 말하보고자 한다

귀농에 대해 진심으로 공부했고, 체험했고 지금도 생각있으며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1마지기란 단위를 이해하자

1마지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지역마다 150평~300평 다 다르다.

다만, 대다수 평야지역에서 1마지기는 200평정도고, 핵심은 1마지기에서 80kg 기준 4~5섬이 나온다는 것이다.

작황에 따라 다른데, 벼농사 성실하게 지으면 일단 4.5섬은 확보된다.

 

시골 논은 무조건 마지기로 거래된다. 그렇게 구획정리되어있어서 잘라 팔 수도 없다

1헥타르가 15마지기, 3000평임을 꼭 기억하고 있자.

 

 1마지기당 수익은?

최근 쌀값이 하락중이다.

쌀값이 80kg 1섬에 185,000원 가정하고 4.5섬을  수확하면 83만원이다.

이래서 농민들이 쌀값 사수에 목숨을 걸고 정치적 투쟁을 하는 것이다.

쌀값이 20만원만 유지돼도, 1마지기 수익은 90만원이다. 마지기당 7만원인데, 이 차이가 정말 중요하다.

 

1마지기당 비용은? 

평탄작업료, 벼이앙, 제초비, 농약비용, 드론비용(요즘은 농약을 드론으로 살포한다), 비료비, 벼베는삯, 건조비(쌀을 건조해야 상하지 않는다), 잡비(포대, 논둑보강 등등), 기계임대료

 

벼농사는 하나의 사업을 꾸려나가는 자영업자이며 각종 비용이 나간다.

물론 직접할 수 있다. 예시로 드론 일당이 30~40만원인데, 한여름에 직접 뿌리려면 죽어난다.

하지만 새벽에 2인 1조로 일주일정도하면, 1일에 20만원 세이브가 가능한 부분이다. (2인1조이므로)

 

결국 1마지기당 농사짓는데 비용은 대충 35~40만원 잡으면된다. 부지런하고 힘들게 일하면 비용이 세이브되고 사람쓸수록 비용이 올라간다.

 

그리고 논을 보유한게 아니니 결국 임대료를 내야한다. 보통 1마지기에 1섬을 소작료(임대료)로 보면 된다.

 

 

벼농사 1마지기 수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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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마지기에 20~25만원으로 생각한다. 작황이 좋고, 비용을 적게 쓰면 1마지기에 30만원 남는 것이고

농사 망하고 사람 쓸수록 20만원 남는다.

생각해보면 되게 작은 수익이다. 결국 농사는 무조건 규모의 경제를 해야한다

 

벼농사/논농사는 무조건 200마지기부터

최소한 200마지기 지어야 사업적으로 농사를 짓는 의미가 있다.

이때부터는 4,000~5,000만원 수익이 예상되며, 쌀 수매가격이 1섬에 185,000이 아니라 200,000원이 되면 수익이 천만원 단위가 바뀐다. 

 

농사꾼도 모내기철, 비료철, 농약철, 수확철에 시간내서 일해야 하는데 최대한 규모의 경제로 몰아쳐버리는게 맞다

 

농사직불금 잊지말자

논농사 200마지기를 지어서 4,000~5,000만원 벌면 사실 3D직업인 것 같다.

사람들이 왜 농사 안 짓나 느낌날것이다

그런데, 농사직불금이라는 것이 있다. 정부가 농사 짓는 사람들에게 보조해주는 금액이다.

 

대략 1마지기에 100만원 정도 나온다. 재밌게도 직불금은 마지기가 아니라 면적으로 나온다.

국토를 놀리지 말라는 의미의 돈이다보니, 땅이 척박한 강원도(1마지기에 250~300평) 는 마지기당 더 주는게 맞는 것 같다

여하튼 200마지기 지으면 2천만원 좀 넘게 나온다. 

 

논농사/벼농사 최종수익은?

벼농사/논농사 200마지기 지으면 비용뺴고 1년에 6,000~7,000만원 순수익이 남는다.

직장인으로 따지면 이게 원천징수가 되는셈이다.

농촌에서 현대 인프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6,000~7,000만원 버는 삶이라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여기까지는 정말 정량적인 경제적인 모습이고

귀농 및 벼농사(논농사)의 장점과 단점을 다 고려해보는게 맞을 것이다.

실제로 다양한 측면을 보다보면 귀농에 대해서 긍정적이 됐다가 부정적이 됐다가 왔다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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