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전문점 매출 마진 이익 향상 방법(복수상호/다중상호)

코로나가 끝나고 배달전문점들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배달비 상승과 억눌렸던 외출욕구 때문에 대부분 직접 나가서 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배달비 상승으로 포장을 하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배달전문점은 포장도 달갑지 않다. 매장이 많이 더럽거나 정리가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배달전문점은 오로지 배달만 하는 경우가 많고, 이 포스팅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맛있는 음식, 깨끗함, 서비스, 빠른 조리, 저렴한 가격, 훌륭한 가성비, 온라인 홍보 등은 너무 뻔한 이야기라 적지 않는다. 이런 걸 팁이라고 하는 글은 뒤 돌아가도 된다.

한 식당에서 상호를 여러 개 해야한다 = 다중상호, 복수상호

그냥 다중상호, 복수상호하면 망한다. 제대로 하는 것도 팁이 필요하다. 포스팅을 정독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메뉴를 같은 것 하지 말고 원재료 공유하는 음식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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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집이나 중국집 상호를 여러개 오픈하고 배달 플랫폼에 입점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다. 이건 완전히 하책이다. 본인 가게끼리 싸우는 꼴이다. 주문하는 사람은 리뷰많고 평점 좋은데서 시킨다. 1등이 되어야지, 리뷰 몇 개 없는 여러개 꽂아놓아봐야 이득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예 다른 장르의 음식을 하되 원재료 공유하는 것을 해야한다. 예를 들면 부대찌개와 피자가 있다. 둘 다 햄, 치즈를 메인으로 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상호 이득 되는 조합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섞고 싶으면 떡볶이를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분식, 한식, 양식을 하는데 재료는 동일하게 하면서 개별 상호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또 다른 조합으로는 치킨, 삼계탕, 닭볶음을 할 수도 있다. 닭은 유통기한이 특히나 짧다. 혹시나 냉동닭을 쓰려고 한다면, 그냥 장사를 안 하는게 맞다.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원가 아끼지 말고 맛으로 승부해야한다. 닭을 빠르게 소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조합은 기본은 되는 조합이다.

 

마지막으로 파스타, 해물찜/해물탕, 중국집을 같이 할 수도 있다. 파스타에 들어가는 어패류, 갑각류, 두족류는 냉동과 냉장의 맛 차이는 큰데,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신선한 것을 쓸 수만 있으면 시판소스로도 얼마든지 경쟁력 있다. 이거 소모에 딱 좋은 음식 조합이다. 해물찜을 메인으로 운영하며, 한 번 손질할 때 대량으로 해서 파스타나 중국집으로 부가가치를 더 올려서 팔면 무조건 이득이다. 조개나 새우는 똑같은 원가여도 해물찜과 파스타에서의 단가가 다르다. 당연히 파스타에서의 마진이 훨씬 높다.   

 

다중상호, 복수상호는 소수 메뉴 전문점을 키워나가데 의의가 있다. 버려도 되는 상호를 여러개 만드는 것은 의미없는 짓이다. 소비자는 업력이 되고 평판이 있는 음식점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하기 쉽거나, 대량으로 필요한 원재료가 공유되는 음식들을 선택해야 한다. 어차피, 배달전문점은 시판 소스를 사용한다. 시판소스나 건재료는 사놓으면 오래 쓰니까 원재료 압박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혹시나 음식을 장인 정신 있게 하려면 오픈 주방의 홀을 하는게 맞다. 

 

사람들 눈에 띄지말자

맘카페 같은 곳에 다중상호, 복수상호 한다고 소문나면 무조건 매출이 하락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것 같다. 이름과 실체가 무조건 동일시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길가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봐도 좋을 것 없다. 복수상호 여부는 알지 못하겠지만, 배달전문점을 하다보면 가게 위생이나 정리정돈에 신경 쓰기도 힘들다. 일반 배달전문점은 픽업 용이성을 이유로 접근성도 고려하지만, 다중상호를 고려한 시점부터는 숨어야 한다.

 

또한 리뷰이벤트나 소개문구 등 복붙하지말고, 동일한 특색으로 쓰지마라. 사람들은 은근히 눈치빠른 존재라 비슷한 문체만으로 의심하고 알아챈다. 귀찮거나 튀고싶다고 멘트에서 의심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배달 전문점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때문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손에 남는 게 없을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더 큰 수익을 내려면 남들이 제대로 못하는 것을 해야한다. 다중상호, 복수상호는 많이 하지만 쉽게 효과를 보기 어려운 방법이다. 반대로 여러 개의 상호가 제대로 큰다면 배달전문점에서 사람을 써야할 정도로 잘 될 수도 있다. 모두 큰 돈 벌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