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장기간 휴가를 쓰고 해외 여행을 갈 때가 있다. 휴가철이나 바쁘지 않은 시즌에 다녀왔다고 해도 기념품은 꼭 챙기도록 하자
해외 여행 기념품 예의
4050의 꼰대 같은 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념품이 없으면 뭔가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주 조금의 거슬림이라도 있어서 검색했을 것이고, 본인이 그렇다면 다른 사람도 그렇다. 그리고 불편한 감정은 식사자리나 술자리에서 뒷담으로 발전한다. "그 친구가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아무 것도 안 사왔어", "없는 동안 많이 배려했는데 너무하네" 등등의 말은 좋을 게 없는 이야기다.
나한테는 당연하지 않은게 남한테는 당연한 경우가 있고, 슬프게도 해외 여행 기념품은 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예의의 영역에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사오자. 솔직히 힘든거 아니지 않은가? 정 힘들면 면세점 한바퀴만 돌면 1인당 최소 5천원에 현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 말이다.
해외 여행 기념품은 정성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귀찮다고 뻔한 기념품을 사온다. 일본 가면 도쿄바나나, 로이스 초콜렛 사오고 대만가면 펑리수 사온다. 물론, 이것도 충분히 괜찮다. 정성이 중요한 아시아 국가를 가면 시간을 좀 더 써보자.
제일 가성비가 괜찮은 것은 주류다. 한국은 거의 100%에 가까운 주류 수입 세금이 있어서 수입 술의 가격이 현지보다 최소한 두 배로 뛴다. 관광객은 1인당 2병에 한해서 면세로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술은 무조건 사오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일본간다면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대만은 금문 고량주를 구매하면 된다. 유럽, 미국에서는 양주나 와인을 사와서 회식 자리에 갖고 가면 인기 폭발할 것이다. 양주, 와인 1병이면 회식 동안 2~3명이 충분히 마실 수 있다. 1병 가격이 현지에서 1~4만원이되, 한국에서는 3~1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생색을 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 출장, 여행을 자주가는데 산토리 가쿠빈을 빼놓지 않고 사와서 회식 때 하이볼까지 만들어 먹는편이다.
만약 술자리가 자주 있지 않다면, 흔한 기념품 말고 한번만 검색해보고 다녀오자. 사람들도 면세점에서 쓸어왔는지, 시간내서 신경썼는지 물건만 봐도 안다. 잘 안가는 국가라면, 여행담을 풀면서 기념품을 사기 위해 했던 노력만 얘기해도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여행 기념품은 예의의 영역에 일부 들어가지만, 내가 정성을 쏟는다면 단순한 의무, 지출에서 내 이미지를 올릴 수 있는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해외 여행 다녀오면 고맙다는 인사하자
내 휴가 쓴 것이고, 내가 일처리 잘하고 갔다 왔다고 해도 남은 사람들은 말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사실 없었다고 하더라도 예의바르고 기분좋게 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언제나 웃으며 인사 잘하는 사람은 떡이 하나가 더 생긴다.
없는동안 빈 자리를 잘 메워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건낸다면 이미지 관리를 성공할 수 있다. 이미지 관리만 성공한다면 해외 여행을 자주 가더라도 내 회사, 직장생활은 적어도 해외 여행때문에 방해받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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