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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회사생활에서의 골프 예절, 골프 매너, 골프 에티켓

by 야누스롬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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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직장생활의 무서운 점은 내 잘못을 절대 앞에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에서 정중히 잘못을 알려주는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골프를 치다보면 너무 당연한 상식인데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면 기껏 주말에 골프쳐놓고 자리에 없을때 욕먹는다. 사회생활 못하는게 업무의 영역까지 오는 것이다. 골프 예절을 주의하고 잘 치도록 해보자.

 

1. 누가 머리 올려주면 식사, 술 대접하자

대다수 회사에서 초보자는 후배이자 부하직원이라 필드에 처음나가면(머리 올려주면) 최소 그린피, 최대 캐디와 카트비용까지 지불하는게 한국 문화이다. 보통, 다른 사람들이 1/N하거나, 여유있는 상급자가 혼자 부담하는데 이렇게 받아먹었으면 그늘집에서 음료, 간식, 술(골프에 진심인 사람은 그늘집에서 술 안마시긴 한다) 좀 사고, 골프 종료 후 밥과 술 사는게 예의다. 비싸더라도 내가 그린피 내는거보다는 낫다. 그리고 정말 많이 나오면 이것도 일부 부담해줄 것이다. 물론, 머리 올려준다면서 하나도 안 내줬으면 식사와 술도 더치페이다.

2. 못 치면서 이 악물고 치지 말자

PGA룰이 아닌 한국식 룰로 백돌이는 진짜 초보자다. 90도 못치는 사람이 샷이 안 맞는다고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말만 많으면 모두가 싫어한다. 점수 못 나와도 된다. 오늘 안 맞으면, 내일 잘 맞는다는 생가으로 웃으면서 치고 다른 사람 열심히 칭찬해주면된다. 못쳐도 웃는 사람은 초대해주고, 짜증내도 싱글 띄우는 사람도 초대해주지만, 못치면서 짜증내는 사람은 다음 골프 기회도 없다.

3. 내기에서 이겼다고 돈 가져가지 말자

내기 돈으로 캐디나 카드 비용 정도 내고 나머지는 적당히 돌려주자. 접대하고 받으면서 여러 회사의 문화를 본 적이 있었다. 내기를 진심으로 하는 경우가 있긴했으나 의외로 드물었다. 어차피 내야할 캐디, 카트 비용 중에서 내 몫의 몇 만원을 아낀 것에 위안삼고 돌려주는게 권장시 된다. 내기에 진심인 회사라도 돈 돌려주면 더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지 않는다. 몇만원 돈 욕심 내지 말자.

4. 초보면 열심히 뛰어다니자

공 이상한대로 쳐놓고 힘들고 피곤하다고 걸어다니는 사람이 있다. 어느정도 치는 사람이 중간에 이상한 대로 빠뜨려서 4타홀을 6, 7타로 막는 것은 이해해줄만 하다. 그런데, 120타 130타 치는 사람이 모든 홀을 지연시키면서 뛰어다니지도 않으면 정말 민폐다. 초보면 뛰어다니면서 최대한 지연 안 시키는게 진짜 예의다. 모두가 늘어지는걸 싫어한다.

5. 골프공 같이 찾아주자 

여유있을때 공 같이 찾아주는 것 만큼 뒤에서 칭찬받는게 없다. 나 때문에 지연될 것 같지 않으면 공은 같이 찾아주자. 공놀이 하려고 날잡고 돈써서 왔는데, 뒤에서 멀뚱히 쳐다보고 있거나 휴대폰만 하고 있으면 안좋은 인상 남기기 딱 좋다. 골프는 재미로도 치지만, 친해지려고 치는 것임을 잊지말자.

6. 여자라도 골프티는 본인이 꽂자

가끔 여성분 중에 티박스에서 가만히 계시는분들이 있다. 남초 직장에서 여자라고 너무 대접받으면서 배워서, 남자들이 짐도 일부 들어주고 골프티도 꽂아주고 호수(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공도 찾아주는 것이다. 이게 당연한 줄 아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극남초회사고 나이든 아재들이 오냐오냐 해 준 것 뿐이고, 동년배 사이에서 이러면 진짜 뒤에서 바보된다. 골프장에서 본인 역할은 본인이 해야한다. 

 

주말에 골프 따라가서 돈 쓰고, 시간 썼으면 회사생활에서 인맥도 쌓고 평판도 올려야한다. 그냥 재밌어서 치는 사람은 이런 걱정도 안한다. 실력이 좋고 웃는 낯이라 모든 사람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골프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어중간하게 사회생활, 내부영업 해보겠다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행동하다가 돈, 시간 날리고 악평만 쌓이는 경우다. 가기 전에 포스팅 꼭 정독하고 실수하지 않는 라운딩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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